모닝 브리핑 _ 호르무즈 봉쇄 개시, 협상 재개 여지는 살아있다 [2026.04.14]

오늘 핵심: 미국이 이란 해상 봉쇄를 예정대로 시작했지만, 트럼프는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유가는 재차 오르고 있고, 글로벌 시장은 협상 진전 기대와 지정학 불안 사이에서 눈치를 보는 중이다.

1. 글로벌 시장 동향 (4/13 종가 기준)

주가: 미국 S&P500이 6,886(+1.0%) 반등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 포기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매수세를 자극했다. 반면 한국 KOSPI는 5,809(-0.9%), 일본 닛케이는 56,503(-0.7%)으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유럽 Stoxx600도 -0.2%로 보합권에서 마감.

금리: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29%(-2bp)로 소폭 하락. 그 동안의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영향을 줬다. 반면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49%까지 치솟아 1997년 이후 2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유가가 물가에 상방 영향을 주고 있다며 경계 시그널을 보냈다.

달러/환율: 달러지수는 98.42(-0.2%)로 소폭 약세. 유로/달러 1.1759, 원/달러 NDF는 1,478.5원(0.63% 원화 절상). 안전자산 선호가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2. 오늘의 핵심 이슈

①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개시 — 전쟁이냐, 협상이냐

미국은 현지 시간 4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이란 모든 해안 지역에 대한 해상 봉쇄를 공식 시작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봉쇄 구역에 허가 없이 진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차단·항로 변경·나포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동시에 “이란은 매우 간절히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행정부에 접촉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을 제안하고, 이란은 ‘한 자릿수 기간 중단’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이집트 등 중재국들도 양국 사이를 뛰어다니고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핵심은 이것이다: 봉쇄가 실질적인 군사 충돌로 번지느냐, 아니면 협상 압박 수단으로 기능하느냐. 이란군은 “봉쇄선에 접근하면 이란 항구를 공격 대상에 올리겠다”고 경고했지만, 동시에 외교 채널은 열려 있다. Morgan Stanley는 “현재의 조정은 최종단계 징후”라며 증시의 대규모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② IMF 성장률 하향 + 어닝시즌 교차 신호

IMF는 이번 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FT 보도).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이 성장을 저해한다는 분석이다. 1월 전망치는 미국 2.4%, 유로존 1.3%, 일본 0.7%, 중국 4.5%였다.

반면 1분기 어닝시즌은 긍정적인 신호를 내고 있다. Goldman Sachs의 1Q 매출은 172억 달러(예상 170억), 주당이익 17.6달러(예상 16.5달러)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14일에는 JPMorgan Chase, Citi, Wells Fargo가 실적 발표 예정이다. S&P500 이익증가율 추정치는 13.2%,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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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율 & 원자재

원/달러: NDF 기준 1,478.5원. 직전 현물환 1,482.5원 대비 0.63% 원화 절상. 달러 약세와 이란 협상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전쟁 발발 전(1,440원) 대비로는 여전히 원화 약세 수준이다.

유가: WTI 99.08달러/배럴(전일대비 +2.6%). 봉쇄 개시 이후 재반등 흐름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협상 기대로 -13.4% 급락했다가 다시 오르는 모양새다. JPMorgan은 “호르무즈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유가가 20달러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봤다. Capital Economics는 브렌트유 100달러 이상 유지 확률을 20%로 추산한다.

: 4,740달러(-0.2%). 전쟁 전(2.27일 기준 ~1,900달러대) 대비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구리: 599.1달러(+1.8%). 위험선호 복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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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① JPMorgan·Citi·Wells Fargo 실적 발표 (오늘 밤)
대형 은행 실적이 어닝시즌의 방향을 결정한다. Goldman의 선전에 이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예상 대비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와 금융주 향방이 결정된다.

② 이란 협상 뉴스 플로우 주시
트럼프가 “이란이 합의를 원한다”고 발언했지만, 이란 군은 강경한 입장을 유지 중이다. 핵 농축 문제와 호르무즈 통제권이 핵심 쟁점이다. 협상 재개 시사 뉴스가 나오면 유가 하락 + 증시 반등, 충돌 우려가 커지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포지션을 크게 잡기 전에 뉴스 흐름을 먼저 확인하자.

③ 원/달러 환율 레인지 체크
원화는 현재 1,470~1,490원 구간에서 등락 중이다. 이란 협상 진전 시 추가 절상 가능성이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환 노출 여부를 점검할 타이밍이다.

본 브리핑은 국제금융센터(KCIF)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KCIF) 오늘의 국제금융 — https://www.kcif.or.kr/annual/dailyList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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