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 사이에서 금융주는 종종 “지루한 주식”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2026년 1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는 이 편견을 정면으로 뒤집는다. 당기순이익 1조 2,1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5~7% 상회했고, 비은행 부문 순이익 비중이 전년 12%에서 18%로 급등하는 구조적 변화를 보여주었다. 더 주목할 점은 밸류업 정책이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TSR) 50%를 목표로 자사주 6,000억원 소각과 분기 배당 24.6% 인상을 단행하며, 발행일 종가 127,900원과 실측 BPS 164,776원 기준 PBR 약 0.78배의 할인 구간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핵심 투자 포인트 3가지:
첫째,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구조적 개선이다. 하나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1,033억원, 하나캐피탈은 60%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이익 다각화를 견인했다. 4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비중이 가장 낮았던 약점이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
둘째, 밸류업 실행력의 가시화다. 상반기 4,000억원 자사주 소각을 조기 완료하고 추가 2,000억원을 결의했다. 분기 배당금은 주당 1,145원으로 전년 동기 906원 대비 26.4% 인상되었으며, 2027년부터는 배당소득 비과세 혜택까지 적용된다. 이는 단순한 “계획” 발표가 아닌 “실행”의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셋째, 극심한 저평가와 안전마진이다. PBR 약 0.78배, PER 6.66배는 여전히 할인 구간이지만, 기존 0.57배 표기는 실측 BPS와 맞지 않는다. ROE 8.5% 수준의 자본 효율성을 감안하면 정당화되기 어려운 할인율이며, 밸류업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재평가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하나금융지주의 비즈니스 모델, 금융 산업 경쟁 구도, 경제적 해자, 실적 분석, 밸류에이션, 리스크 요인을 심층 분석하고,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를 종합 평가한다.
—
1. 기업 개요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005년 설립된 대한민국 4대 금융지주 중 하나로, 하나은행을 핵심 자회사로 두고 14개 자회사와 32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 금융그룹이다. 단순히 은행 지주회사가 아닌, 증권·카드·캐피탈·자산운용·보험대리점까지 포괄하는 “원스톱 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비즈니스 모델: 왜 이 사업이 돈이 되는가
금융지주회사의 수익 구조는 크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나뉜다. 이자이익은 예금 조달 금리와 대출 운용 금리의 차이(예대마진, NIM)에서 발생하며, 하나은행이 이 부문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펀드 판매, IB, 자산관리), 유가증권 운용 손익, 외환 거래 수익 등으로 구성되며 증권·카드·캐피탈 자회사가 담당한다.
하나금융의 핵심 경쟁력은 외환 부문에 있다. 1971년 외환은행으로 출발한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중 가장 오랜 외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금융과 외화 송금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 2025년 기준 외화예금 점유율은 업계 1위이며, 외환 수수료 수익은 연간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다.
주요 자회사별 수익 기여도 (2026년 1분기 기준)
자회사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그룹 기여도 하나은행 9,967억원 +5.2% 82% 하나증권 1,033억원 +37.1% 8.5% 하나카드 575억원 +5.3% 4.8% 하나캐피탈 약 400억원 (추정) +60% 3.3% 기타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약 125억원 – 1.4%
하나은행의 압도적 비중(82%)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은행 이익이 그룹 전체를 좌우하기에 금리 환경에 민감하지만, 동시에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이기도 하다. 최근 비은행 자회사들의 급성장(증권 +37%, 캐피탈 +60%)은 이러한 구조적 편중을 완화하는 긍정적 변화다.
지배구조 및 주요 주주
함영주 회장 체제하에서 하나금융은 안정적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4월 함영주 회장의 사법 리스크(2020년 라임 사태 관련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었고, 임기 중반 이후 밸류업과 비은행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 중이다.
주요 주주 구성은 국민연금(9.2%), 블랙록(5.8%), 외국인 합계 약 62%로, 국내 금융지주 중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하나금융의 외환 경쟁력과 밸류업 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2. 산업 분석
2-1. 산업 현황 및 규모
국내 금융지주 산업은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의 4강 체제로 굳어져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4대 금융지주의 합산 순이익은 5조 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한 수치로, 증시 활황에 따른 증권·IB 부문 호조와 금리 상승기 예대마진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글로벌 기준으로 한국 금융지주들의 시가총액은 아직 저평가 영역에 머물러 있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약 32조원으로 JP모건(640조원)의 5% 수준이며, PBR 기준으로도 JP모건 1.7배 대비 0.6~0.7배에 불과하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갭은 한국 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함께, 향후 밸류업 정책 성과에 따라 축소 여지가 크다.
국내 은행 산업의 총자산 규모는 2025년 말 기준 약 3,200조원이며, 4대 금융지주가 이 중 75% 이상을 점유한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약 640조원으로 업계 3위이며, 시장점유율은 약 19%다.
2-2. 성장 동력 분석
첫째, 금리 환경의 구조적 정상화가 은행 수익성을 뒷받침한다. 2024~2025년 고금리 환경에서 형성된 예대마진은 2026년에도 유지되고 있으며, 하나은행의 NIM(순이자마진)은 1분기 전 분기 대비 6bp 상승한 1.65%를 기록했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더라도 대출 금리 리프라이싱 시차로 인해 NIM 하락은 완만할 전망이다.
둘째,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익 안정성을 제고한다. 하나증권은 IPO·M&A 자문 등 IB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 체제에 진입했고, 하나캐피탈은 오토론·리스 부문에서 60% 성장을 기록했다. 4대 금융지주 중 비은행 비중이 가장 낮았던 하나금융이 “2030년 비은행 30%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적 M&A와 유기적 성장을 병행하고 있다.
셋째, 밸류업 정책과 주주환원 확대가 주가 재평가의 촉매제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금융지주들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ROE 개선 목표를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TSR 50%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으며, 이는 현재 32.7% 대비 17.3%p 상향이다. 자사주 소각만으로 연간 발행주식 수가 1~2%씩 감소하면 EPS 성장 효과가 누적된다.
2-3. 경쟁 구도
2026년 1분기 4대 금융지주의 성적표는 명확한 층위를 보여준다.
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전년 대비 비은행 기여도 PBR KB금융 1조 8,924억원 +18% 43% 0.67배 신한금융 1조 6,226억원 +15% 34.5% 0.62배 하나금융 1조 2,100억원 +7.3% 18% 0.78배 우리금융 6,038억원 -12% 23.5% 0.45배
KB금융과 신한금융이 “1.5조원 클럽”을 형성하며 선두를 달리고, 하나금융은 “1.2조원대”로 추격 중이며, 우리금융은 역성장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비은행 기여도에서 KB(43%)와 신한(34.5%)이 하나(18%)를 크게 앞서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하나금융의 성장 여력이 가장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나금융의 전략적 포지션은 “외환 특화 + 비은행 확장”이다. 글로벌 무역금융, 외화 예금, 해외 지점망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증권·캐피탈의 급성장으로 비은행 격차를 줄여가는 전략이다. 2026년 현재 하나증권의 IB 리그테이블 순위는 업계 4위로, 3년 전 6위에서 상승했다.
—
3. 경제적 해자 분석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란 기업이 경쟁자로부터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의미한다. 하나금융지주의 해자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3-1. 규제에 의한 진입 장벽 (Regulatory Moat)
금융 산업은 대표적인 “라이선스 비즈니스”다. 은행업 인가, 금융지주회사 설립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조원의 자본금과 금융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한국에서 새로운 은행이 설립된 것은 2017년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 카카오뱅크)이 마지막이며, 전통 시중은행 신규 진입은 1990년대 이후 전무하다.
이러한 규제 장벽은 기존 플레이어에게 과점 이익을 보장한다. 4대 금융지주가 국내 예금의 70% 이상, 대출의 75% 이상을 점유하는 구조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하나금융은 이 과점 시장에서 안정적인 3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탈 고객을 끌어올 마케팅 비용보다 기존 고객 유지 비용이 훨씬 저렴한 구조적 이점을 누린다.
3-2. 전환 비용 (Switching Costs)
은행 서비스의 전환 비용은 생각보다 높다. 급여 이체, 자동이체, 신용카드 연결, 대출 약정 등이 하나의 은행에 묶여 있으면 다른 은행으로 옮기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기업 고객의 경우 ERP 시스템 연동, 외환 거래 한도, 여신 관계까지 고려하면 주거래은행 변경은 매우 드물다.
하나은행의 핵심예금(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45%로 업계 상위권이며, 이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가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예금 고객은 금리 민감도가 낮아 예대마진 방어에 유리하고, 이탈률도 연간 5% 미만으로 낮다.
3-3. 외환 전문성 (Intangible Asset)
하나금융의 가장 독특한 해자는 외환 전문성이다. 1971년 외환은행 설립 이래 55년간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 무역금융 노하우, 외화 유동성 관리 역량은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무역 결제, 환헤지 서비스에서 하나은행은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외화예금 잔액은 2025년 말 기준 약 45조원으로 업계 1위이며, 외환 파생상품 거래량에서도 선두를 유지한다. 이 분야의 전문성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우며, 글로벌 금리 변동기에도 외화 스프레드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적 수익원이다.
3-4. 해자의 지속 가능성
향후 5~10년간 이 해자들이 유지될지 평가해보면, 규제 장벽은 더욱 견고해질 가능성이 높다. 금융 당국은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형화를 장려하며, 신규 은행 인가에 극히 보수적이다. 전환 비용은 디지털화로 일부 완화될 수 있으나, 기업금융 중심의 하나은행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외환 전문성은 글로벌 무역 구조가 급변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이며, 오히려 공급망 재편(탈중국, 미국 회귀)에 따른 기업 외환 수요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하나금융의 해자는 “좁지만 깊다(Narrow but Deep)”. 폭발적 성장을 이끌 해자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다.
—

4. 실적 분석
최근 5년 연간 실적 추이
연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YoY 성장률 ROE 2021년 4.8조원 3.2조원 +28% 9.5% 2022년 5.4조원 3.6조원 +12% 10.1% 2023년 5.2조원 3.5조원 -3% 9.2% 2024년 5.6조원 3.7조원 +6% 9.0% 2025년 5.9조원 4.0조원 +7.1% 8.5%
2023년 부동산 PF 부실 충당금 적립으로 일시적 역성장이 있었으나, 2024~2025년 연속 성장세로 복귀했다. 특히 2025년 4조원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로, 2022년 3.6조원을 넘어섰다. ROE가 10%에서 8.5%로 하락한 것은 자본 증가(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이전)와 충당금 적립 영향이며, 2026년부터는 자사주 소각 효과로 ROE 개선이 예상된다.
2026년 1분기 실적 상세
항목 2026년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컨센서스 대비 당기순이익 1조 2,100억원 +7.3% +5~7% 상회 이자이익 2조 4,200억원 (추정) +4% 인라인 비이자이익 5,800억원 (추정) +18% 상회 대손충당금 3,800억원 (추정) +15% 상회 NIM 1.65% +6bp (QoQ) 개선
1분기 실적의 핵심은 비이자이익의 급성장이다. 증시 호조로 하나증권이 +37%, 오토론 시장 확대로 하나캐피탈이 +60% 성장하며 그룹 전체의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12%에서 18%로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이 증가한 것은 부정적이나, 이는 선제적 적립으로 향후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 보수적 회계 정책의 결과다.
주요 재무지표 (2026년 5월 기준)
지표 하나금융 KB금융 신한금융 업종 평균 PER 6.66배 7.2배 6.9배 6.9배 PBR 0.78배 0.67배 0.62배 0.58배 ROE 8.5% 9.8% 9.2% 9.0% 배당수익률 4.5% 4.2% 4.3% 4.3% BPS 약 164,776원 – – –
하나금융은 발행일 종가 기준 PBR 약 0.78배로, 기존 0.57배 표기보다는 할인 폭이 작다. 이는 ROE가 8.5%로 경쟁사 대비 낮기 때문이지만,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으로 ROE가 개선되면 PBR 재평가 여지가 가장 크다.
—
5. 밸류에이션
적정 주가 산출: PBR 방식
금융지주 밸류에이션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 은행의 자산 대부분이 대출(유동자산)이므로 장부가치가 실질 가치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Step 1: 목표 PBR 설정
하나금융의 ROE 8.5%를 가정할 때, Gordon Growth Model 기반 적정 PBR은:
– 적정 PBR = (ROE – 성장률) / (자본비용 – 성장률)
– 가정: ROE 8.5%, 성장률 2%, 자본비용 9%
– 적정 PBR = (8.5% – 2%) / (9% – 2%) = 0.93배
그러나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으로 ROE가 9.5%로 개선될 경우:
– 적정 PBR = (9.5% – 2%) / (9% – 2%) = 1.07배
현실적 할인을 적용하여 목표 PBR 0.75~0.85배를 설정한다.
Step 2: 적정 주가 계산
– 실측 BPS: 약 164,776원
– Base Case (PBR 0.75배): 164,776 × 0.75 = 123,600원
– Bull Case (PBR 0.85배): 164,776 × 0.85 = 140,100원
– Bear Case (PBR 0.65배): 164,776 × 0.65 = 107,100원
Step 3: 증권사 컨센서스 비교
키움증권은 목표주가 140,000원(2026년 2월), 현재 주가 127,900원 대비 +9.5% 업사이드를 제시했다. 이는 PBR 0.62배 수준으로 보수적 추정이다. 실측 BPS를 적용하면 PBR 0.75배 Base Case는 123,600원(발행일 종가 대비 -3.4%), PBR 0.85배 Bull Case는 140,100원(+9.5%)으로 재계산된다.
“지금 이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합리적인가?”
현재 주가 127,900원은 실측 BPS 164,776원 기준 PBR 약 0.78배로, 청산가치 대비 약 22% 할인된 가격이다. 은행이 망하지 않는 한 이 할인은 과도하며, 밸류업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재평가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
다만, “지금 당장” 매수해야 할 긴급성은 낮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 NIM 축소 우려가 부각될 수 있고, 2분기 실적까지 확인 후 진입해도 늦지 않다. Base 목표가 대비로는 이미 상회했고, Bull 목표가 대비 업사이드는 약 +9.5%로 제한적이다. 금융주 특성상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을 예상해야 한다.
—
6. 리스크 요인
리스크 1: 금리 인하에 따른 NIM 축소
한국은행이 2026년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경우, 은행의 예대마진이 축소될 수 있다. 하나은행의 NIM은 1.65%로 업계 평균 수준이며, 금리 1%p 하락 시 연간 이자이익이 약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출 리프라이싱 시차(6개월~1년)로 인해 급격한 충격은 제한적이며, 비이자이익 확대로 일부 상쇄 가능하다.
리스크 2: 부동산 PF 부실 확대
2024~2025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하나금융은 PF 대출 관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2026년 1분기 대손충당금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도 이 영향이다. 만약 부동산 시장이 추가 악화되면 충당금 적립 부담이 가중되어 순이익 성장이 제약될 수 있다. 현재 하나금융의 NPL비율(무수익여신비율)은 0.5%로 양호하나, 잠재 부실 비중이 2%대로 추정되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리스크 3: 비은행 자회사 변동성
하나증권의 1분기 호실적(+37%)은 증시 호조에 기인하며, 증시 급락 시 역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비은행 비중 18%가 30%로 확대되면 그룹 전체 이익의 시장 민감도가 높아지는 양면성이 있다. 하나캐피탈의 오토론 성장(+60%)도 자동차 판매 둔화 시 역풍을 맞을 수 있다.
리스크 4: 밸류업 정책 후퇴 가능성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책적 의지에 따라 추진력이 좌우된다. 정권 교체나 정책 우선순위 변화 시 밸류업 인센티브(배당소득 비과세 등)가 축소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금융주 재평가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 다만, 하나금융 자체의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는 이미 이사회에서 결의되어 실행 중이므로 최소한의 주주환원은 담보된다.
—

7. 결론 및 Exit Plan
투자 의견: 보유/관망 (Hold)
하나금융지주는 기존 0.57배가 아니라 발행일 종가 기준 PBR 약 0.78배로 재계산해야 한다. 그래도 밸류업 실행력(자사주 6,000억원 소각, TSR 50% 목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은 유효하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비은행 비중 급증(12%→18%), 배당금 26% 인상은 “말”이 아닌 “행동”으로 입증된 변화다.
목표 주가 및 근거
시나리오 목표 PBR 목표 주가 현재가 대비 Base Case 0.75배 123,600원 -3.4% Bull Case 0.85배 140,100원 +9.5% Bear Case 0.65배 107,100원 -16.3%
– Base Case(123,600원)는 밸류업 정책이 정상 궤도로 진행되지만 시장이 PBR 0.75배만 부여할 경우
– Bull Case(140,100원)는 비은행 비중 25% 돌파 + ROE 9.5% 달성 시
– Bear Case(107,100원)는 금리 급락 또는 PF 부실 확대 시
매수 조건
– 분할 매수 권장: 현재가(127,900원) 근처에서 1차 매수(30%), 120,000원 이하에서 2차 매수(40%), 110,000원 이하에서 3차 매수(30%)
– 2분기 실적 확인 후 진입도 유효한 전략. 비은행 성장 지속 여부와 NIM 추이가 핵심
매도 조건 (Exit Plan)
1. 목표가 도달 시: 140,000원 전후(Bull Case) 도달 시 30~50% 익절, 107,000원 하회 시 thesis 훼손 여부 재점검
2. 펀더멘털 훼손 시: ROE가 7% 이하로 하락하거나, 밸류업 정책(자사주 소각)이 중단될 경우 전량 매도
3. 기간 조건: 24개월 내 목표가 미달 시 포지션 재검토
정리 요약표
항목 내용 기업명 하나금융지주 (086790) 현재주가 127,900원 목표주가 123,600원 (Base) / 140,100원 (Bull) 업사이드 Base -3.4% / Bull +9.5% 투자의견 보유/관망 (Hold) 핵심근거 PBR 약 0.78배 할인 구간 + 밸류업 실행력(TSR 50%, 자사주 6,000억 소각) + 비은행 구조적 성장(1Q 비중 18%) 주요 리스크 금리 인하 NIM 축소, 부동산 PF 부실, 비은행 변동성 배당수익률 4.5% (연간 주당 약 5,700원 추정)
—
면책 조항: 이 글은 투자 참고용 분석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이 글의 내용으로 인한 투자 손실에 대해 작성자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작성일 기준 데이터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LG이노텍 1분기 실적 136% 급등 분석: 아이폰17 폴디드줌 독점과 FC-BGA 빅테크 수주가 만드는 2026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
- KB금융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분석: 비이자이익 사상 최고와 2.3조 자사주 전량 소각이 만드는 밸류업 선도 기업
- 하이브 BTS 아리랑 컴백 1분기 실적 분석: 스타디움 투어 1.5조 매출과 K-pop 절대 강자의 재도약
- 에이피알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분석: 유럽 세포라 입점과 미국 울타뷰티 확장으로 2026년 영업이익 5,200억원 전망
-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실적 분석: 록빌 공장 인수와 5공장 램프업이 만드는 글로벌 CDMO 1위 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