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고용이 예상을 크게 웃돌며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중동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고유가 장기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는 양면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 글로벌 시장 동향
미국 증시는 강했습니다. S&P500은 +0.84% 상승하며 7,398.9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5만명으로 시장 예상(+6.5만명)을 크게 상회한 덕분입니다. AI주 강세도 한몫했습니다.
반면 유럽 Stoxx600은 -0.69% 하락했고, 일본 닛케이는 -0.19%로 소폭 밀렸습니다. 중동 긴장과 방산주 약세가 유럽을 끌어내렸습니다.
국내 코스피는 7,498(+0.11%)로 보합 마감. 외국인이 5.2조원 순매도(역대 4위)를 쏟아냈지만, 개인(+3.5조)과 기관(+1.6조)이 받아내며 낙폭을 만회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1.0%),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로 +7.2% 급등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35% (-3bp)
– 달러인덱스: 97.90 (-0.17%)
– VIX: 17.19
2. 오늘의 핵심 이슈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4월 비농업 고용 +11.5만명은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며 2024년 이후 최대 2개월 누적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헬스케어·운송·소매업이 주도했고,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이면이 있습니다. 가계조사 기준 고용은 2026년 들어 137만명 감소,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입니다. 헤드라인만큼 고용 모멘텀이 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시장 해석은 명확합니다. “금리인하도, 금리인상도 아닌 동결 유지.” 연준 카시카리 총재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반면 Capital Economics는 노동시장보다 기업이익과 AI 모멘텀이 증시의 핵심 변수라고 평가합니다.
중동 종전 협상, 기대와 현실 사이
미국은 이란에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하고 있고, 이란은 “검토 중”이라며 시간을 끌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이란 교전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UAE 방공망이 이란 미사일 2발을 요격하는 등 긴장이 고조됩니다.
CIA는 이란이 봉쇄에도 최소 90~120일은 버틸 수 있다고 평가해, 미국의 단기 압박 레버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합니다. 시장은 종전 기대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지만, 합의 이후에도 전쟁 재개 리스크는 높다는 게 SG의 판단입니다.

3. 환율 & 원자재
– 원/달러 환율: 1,462.1원 (전일비 -0.4% 절하) — 외국인 2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7~8일 합계 11.7조원)에 1,470원대까지 급등 후 소폭 되돌림
– WTI: $95.42 (+0.6%), 브렌트유: $101.29 (+1.2%) — 장초반 3% 급등 후 상승폭 축소
– 금: $4,715.3 (+0.63%) — 안전자산 수요 지속
– 유럽 천연가스(TTF): 44.14 (+1.3%) — 연초 대비 +49.7%
Morgan Stanley는 향후 4~6주 내 상황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6월에 심각한 원유 공급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휘발유 평균가는 갤런당 $4.5로,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5를 넘으면 수요 파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4.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 Goldman Sachs, 코스피 목표 9,000으로 상향 — 반도체 밸류에이션, 외국인 개인투자 허용,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근거로 제시. 한국 3월 경상수지는 사상 최대 $373억 흑자(반도체 수출 +150%)를 기록하며 펀더멘털 뒷받침
– 다음 주 빅이벤트 집중 — 미국 CPI·PPI·소매판매, 유로존·영국 GDP, 중국 CPI·PPI,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과 연준 파월 의장 임기 종료까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
– 러시아-우크라이나 3일 휴전 합의(5/9~11) — 단기 지정학 불확실성 완화 요인이나, 중동과 달리 시장 영향은 제한적
– 외국인 매도 압력 경계 — 이틀간 11.7조원 순매도. 원화 약세와 맞물리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 다만 WGBI 자금 유입(월 $70~80억 추산)과 RIA 계좌 확대가 하방을 지지
본 브리핑은 국제금융센터(KCIF)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