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합의 기대가 흔들리면서 유가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연준은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1. 글로벌 시장 동향
어제(5/7) 글로벌 시장은 미-이란 합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미국 증시: S&P500 7,337.1(-0.4%). 장중 사상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란의 합의 회의론과 차익 매물 출회로 반락했습니다.
– 유럽 증시: Stoxx600 616.42(-1.1%). 미국 증시 영향과 ECB 금리인상 가능성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4.39%(+4bp).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 달러: 달러인덱스 98.25(+0.2%). 중동 합의 기대 후퇴로 강세 전환했습니다.
한편, 한국 증시(5/7)는 외국인이 역대 두 번째 규모인 7.0조 원을 순매도했음에도 KOSPI가 7,490.05(+1.4%)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이례적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SK하이닉스(+3.3%)와 삼성전자(+2.1%)가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고, 종전 이후 재건 기대감으로 원전·건설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2. 오늘의 핵심 이슈
미-이란 합의, 다시 안갯속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모흐센 레자이는 미국의 제안이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란에 대한 모든 피해를 배상하지 않고 전쟁에서 빠져나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외교부는 미국의 제안을 아직 검토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간 교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구축함에 이란이 미사일·드론·소형보트로 공격했고, 미국은 이란 군사시설에 공습으로 대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살짝 때린 수준(love tap)”이라며 휴전은 지속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WSJ은 사우디·쿠웨이트가 영공·기지 사용을 미국에 허용했으며,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행 작전) 재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합의 실패 시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연준, 금리동결 기조 확인
연준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금리동결을 지지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 해맥 총재는 “당분간 현 수준 유지”를, 미니애폴리스 연은 카시카리 총재는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시 다음 조치가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고까지 언급했습니다. 뉴욕 연은 조사에서 4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6%로 전월(3.4%) 대비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10% 글로벌 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한 것도 주목할 뉴스입니다.

3. 환율 & 원자재
– 원/달러 환율: 1,454.0원(전일비 -1.1원). 장초반 1,446.5원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대규모 매도 전환으로 낙폭을 반납했습니다. 뉴욕 1M NDF 종가는 1,458.1원(+0.35%)으로 오늘 소폭 약세 압력이 예상됩니다.
– 국제유가: WTI $94.81(-0.3%), 브렌트유 $100.06(-1.2%). 종전 합의 기대와 이란의 부정적 반응이 교차하며 장중 변동성이 극심했습니다. 8일 개장 초에는 교전 소식에 2%대 반등했습니다.
– 금: $4,685.8(-0.1%). 종전 합의 기대 후퇴에도 연준 금리인하 기대 재유입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구리: $612.8(-0.2%). 보합세 유지.

4.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 미국 4월 고용보고서 &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오늘 밤 나올 비농업 고용 데이터가 연준 정책 전망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ADP 민간고용이 15개월래 최대(10.9만명)였던 만큼 주목도가 높습니다.
– 미-이란 합의 진전 여부: 이란의 공식 회신과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유가와 시장 심리를 좌우할 변수입니다. 합의 실패 시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로 군사적 긴장이 재고조될 수 있습니다.
– KOSPI 외국인 수급 반전 리스크: 7.0조 원 순매도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AI·반도체 실적 기대가 강력하다는 방증이지만, Citi가 코스피 목표를 8,500으로 상향한 낙관론 속에서도 외국인 이탈 흐름은 단기 변동성 요인입니다.
본 브리핑은 국제금융센터(KCIF)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