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_ 호르무즈 선박 호위 작전과 연준 내부 균열 [2026.05.04]

트럼프의 ‘프로젝트 프리덤’이 오늘 시작되고, 연준 위원 3인은 금리 인하 편향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중동 긴장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커지는 한 주가 시작됩니다.

1. 글로벌 시장 동향

지난주 미국 증시는 빅테크 중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S&P500 7,230.1 (주간 +0.9%) — 주요 기업의 견조한 실적과 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유럽 Stoxx600 611.55 (주간 +0.2%) — 기업실적 호조에 따른 심리 개선으로 소폭 상승.
닛케이225 59,513 (주간 -0.3%) — 일본 외환 개입에 따른 엔화 급등이 수출주에 부담.
코스피 6,598.9 (주간 +1.9%) — 지난주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37%로 전주 대비 7bp 상승했습니다. 4월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와 ISM 제조업 지불 가격 급등이 반영됐습니다. 독일 10년물도 3.04%(+4bp)로 ECB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경고가 영향을 줬습니다.

달러인덱스는 98.16으로 주간 0.4% 하락했습니다. 일본 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약 5.4조 엔(345억 달러)을 투입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엔화가 주간 1.5% 절상된 것이 달러 약세의 주된 배경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7.5원으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 오늘의 핵심 이슈

핵심 1: 호르무즈 해협 ‘프로젝트 프리덤’ 오늘 시작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5월 4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의 탈출을 돕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동 전쟁에 관여하지 않은 중립국 선박들을 호위하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인 작전 방식은 아직 밝히지 않았습니다.

동시에 이란이 제출한 14개항 종전 계획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란의 제안에는 30일 내 모든 적대행위 종식(레바논 포함), 호르무즈 해협 신규 관리 메커니즘, 동결 자산 제재 해제, 전쟁 배상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도 맞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페르시아만 관리를 위한 새로운 규정(통행료 부과 추정)을 발표했고, 국회에서는 전쟁배상금 미지급 시 적대국 선박의 해협 이동을 금지하는 신규 법안을 준비 중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점은, 예측 시장이 5월 말까지 해협 항행 정상화 확률을 약 20%로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MUFG는 해협 재개방이 쉽게 철회될 수 있어 에너지 비용의 높은 변동성과 위험 프리미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핵심 2: 연준 위원 3인, 금리 인하 편향에 공개 반대

카슈카리(미니애폴리스), 해맥(클리블랜드), 로건(달라스) 연은 총재가 4월 FOMC 금리 동결에는 찬성하면서도 “다음 행보는 인하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정책 성명의 완화 편향 문구에 공식 반대했습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쇼크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이유로, 연준이 더 이상 완화 쪽으로 기울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카슈카리 총재는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되면 물가 기대 억제를 위한 연쇄적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낙관 시나리오에서도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3%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nflation Insight는 6월 FOMC 전에 5월 CPI가 4%를 넘길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ECB 쪽에서도 매파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나겔(독일)·뮐러(에스토니아) 위원 등은 6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유럽 동시 긴축 압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부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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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율 & 원자재

유가는 주 후반 협상 기대감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WTI 101.94달러(주간 +8.0%), 브렌트유 108.17달러(주간 +2.7%)로 개전 후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되돌렸습니다. 하지만 WTI 선물 근월-6월물 스프레드가 2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공급 부족 우려는 여전합니다.

미국 증류유(경유·등유·항공유) 재고는 1.04억 배럴로 전쟁 이후 1,714만 배럴(-14.2%) 감소, 2005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RBC Capital Markets는 여름 수요 시즌을 앞두고 유가가 2008년 역대 고점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OPEC+는 6월부터 일일 18.8만 배럴 증산을 결정했으나, 실제 생산량이 이미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쿠웨이트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처음으로 월간 원유 수출 제로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77.5원으로 안정적입니다. 금은 온스당 4,614.2달러(주간 -2.0%), 구리는 593.2센트(주간 -1.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추가 변수로, 중국이 황산 수출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중동의 황산 수출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마저 수출을 통제하면 글로벌 금속·비료 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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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프로젝트 프리덤 실행과 이란 반응: 오늘 시작되는 선박 호위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는지, 이란이 실력 행사에 나서는지에 따라 유가와 위험 자산 변동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재까지 49척의 상선 항로를 변경 조치했습니다.

금주 미국 4월 고용보고서(5/8일 발표): 비농업 고용은 전월 17.8만 개에서 6.2만~7.3만 개로 둔화 예상. 실업률은 4.3% 수준 유지 전망입니다. 둔화폭이 크면 경기 침체 우려가, 견조하면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부각될 수 있어 양방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연준 인사 연설 러시: 윌리엄스, 굴스비, 무살렘, 해맥, 달리 총재 및 월러, 보우먼, 바 이사 연설이 이번 주 예정돼 있습니다. 3인의 반대 성명 이후 연준 내부 온도차가 어떻게 정리되는지가 금리 전망의 핵심입니다.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5/8)와 기대 인플레이션 추이도 체크 포인트입니다.

본 브리핑은 국제금융센터(KCIF)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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