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종전안을 “완전히 용납 불가”라고 일축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 CPI·미중 정상회담·연준의장 교체 등 대형 이벤트가 쏟아집니다.
1. 글로벌 시장 동향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AI 모멘텀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 미국 S&P500 7,398.9 (주간 +2.3%) —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도 역대 최고 수준
– 유럽 Stoxx600 612.14 (주간 +0.1%) — 중동 우려 불구 기업실적 호조로 소폭 상승
– 일본 닛케이225 62,714 (주간 +5.4%), KOSPI 7,498 (주간 +13.6%)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35% (주간 -2bp) — 임금 상승률 완만 +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 달러인덱스 97.90 (주간 -0.3%) — 종전 기대감에 안전통화 수요 약화
– 금 4,715.3달러/oz (+2.2%), 브렌트유 101.29달러/배럴 (주간 -6.4%)
2. 오늘의 핵심 이슈
이란 종전안 거부 — 중동 긴장 재고조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이란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종전 답변서에 대해 “Totally Unacceptable”이라며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일부의 제3국 이전은 제시했지만 핵시설 해체는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부분은: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잠수함 전력을 강화하고 미국 제재 동참국 선박 통과를 거부하겠다고 경고
– 다만 카타르 LNG 운반선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등 부분적 완화 신호도 존재
– Morgan Stanley는 글로벌 원유 재고가 하루 480만배럴씩 감소 중이라고 경고하며, 아시아·유럽 일부 국가의 공급 부족 위험을 지적
미국 4월 고용 — 예상 상회, 연준 동결 굳히기
지난 8일 발표된 4월 비농업 고용은 11.5만명 증가(예상 +6.5만)하며 2개월 연속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4.3%로 안정적이고,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년비 +3.6%로 완만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내 금리동결 전망이 75%까지 확대됐습니다. 주요 IB 10곳 중 6곳이 연내 동결을 전망합니다.
다만 경제활동참가율이 61.8%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가계조사 기준 고용은 올해 들어 137만명 감소하는 등 헤드라인만큼 강하지 않을 가능성도 유의해야 합니다.

3. 환율 & 원자재
– 원/달러 환율 1,462.3원 (주간 1.0% 절하) — 중동 불확실성 지속 속 약세
– 브렌트유 101.29달러 (주간 -6.4%) — 종전 기대감에 하락했으나 이란 답변 거부로 반등 가능성
– WTI 95.42달러 (전일비 +0.6%)
– 유럽 천연가스(TTF) 44.14유로/MWh (+1.3%), 연초 대비 +55.4%
– 금 4,715달러/oz (+0.6%) — 지정학 리스크 속 안전자산 수요 지속
– Barclays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도 올해 브렌트유 전망치를 배럴당 100달러로 제시
– Bloomberg는 유럽 항공유 재고가 6월이면 심각한 수준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

4. 오늘 투자자가 주목할 포인트
1. 내일(12일) 미국 4월 CPI 발표: 블룸버그 전망 연간 3.4%(전월 3.3%).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가 “금리인상도 옵션”이라고 발언해 매파적 분위기 확인. 일부에서는 4%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
2. 14~15일 미중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9년 만의 중국 공식 방문. 관세·무역·AI·반도체·중동·대만 등 폭넓은 의제. 포괄적 합의보다는 무역휴전 연장 같은 미니 합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3. 15일 파월 연준의장 임기 종료: 케빈 워시 후임 인준 표결이 오늘 진행됩니다. 8년 재직한 파월의 퇴임과 함께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주목. Goldman Sachs는 금리인하가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
>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AI 열풍으로 이어지는 주가 상승이 “과거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느낌”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경제 지표에 대한 논리적 반응이 사라졌다는 지적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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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브리핑은 국제금융센터(KCIF)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