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MO(Invesco S&P 500 Momentum ETF)는 시장에서 가장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이는 S&P 500 기업들을 자동으로 선별하여 투자하는 스마트베타 전략 ETF입니다.
최근 1년 수익률 46.77%로 SCHD(-1.39%), SPY(23.5%)를 크게 앞질렀으며, 특히 위험도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비율(0.95)에서 QQQ(0.90)보다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SPMO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에서 탁월한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변동성 조정 메커니즘을 통해 다른 모멘텀 ETF 대비 하락폭을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이중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SPMO의 탁월한 성과와 전략적 특징

초과수익 창출의 핵심: 모멘텀 가중 방식
SPMO는 단순한 지수 추종 ETF가 아니라 규칙 기반의 팩터 선별 방식을 적용합니다.
S&P 500에 편입된 500개 종목 중 최근 12개월 수익률이 우수한 상위 100개 종목만을 선별하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모멘텀 스코어(최근 12개월 수익률 ÷ 36개월 표준편차)를 계산하여 모멘텀이 높은 종목일수록 더 큰 비중을 할당합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통해 2024년 이후 35.19%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10년 연평균 수익률(CAGR) 18.32%로 S&P 500 지수(14.64%)를 일관되게 상회했습니다.
SPMO의 상위 10대 보유 종목은 Broadcom(9.77%), NVIDIA(9.11%), Meta(8.41%), JPMorgan(5.05%), Netflix(4.70%)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두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분야에서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기술주가 지배적이지만 금융 및 소비재 섹터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주도 섹터가 자동으로 회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위험도 대비 수익률 우수성
SPMO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면서도 손실을 효과적으로 제한한다는 점입니다. 지난 10년간 최대낙폭(MDD) 비교에서 SPMO는 -21.4%로, QQQ의 -32.6%, SPY의 -24%보다 크게 낮습니다. 이는 SPMO의 모멘텀 스코어 계산 방식에 변동성 조정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는 급등주나 급락하는 종목을 자동으로 제외하기 때문입니다.
샤프비율(위험조정 수익률) 측면에서도 SPMO(0.95)는 QQQ(0.90), SPY(0.79), SCHD(0.78)보다 우수하며, 이는 같은 위험을 감수할 때 SPMO가 가장 많은 초과수익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QQQ 투자자가 동일한 변동성 수준을 맞추려면 비중을 조절해야 하는데, 그 경우 기대 수익률이 약 17.8%로 SPMO의 18.1%와 유사하면서도 포트폴리오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SPMO vs 주요 ETF 비교: 투자 시기와 목적별 선택 기준
SCHD와의 비교: 성장성 vs 안정성
SCHD는 최근 1년 -1.39%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으나, 배당 측면에서 3.97%의 높은 배당수익률과 12년 연속 배당 증액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SCHD는 최소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지급한 기업 중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기업들로 구성되며, 포트폴리오의 40%가 에너지와 금융 섹터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투자 선택 기준: 수익 창출과 자산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는 SPMO 70% + SCHD 30%의 조합이 효과적입니다. SPMO의 적극적 성장성으로 포트폴리오를 견인하면서, SCHD의 안정적 배당 수익이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하락장에서 방어 역할을 합니다.
QQQ와의 비교: 기술주 집중도와 부담
QQQ는 나스닥 100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특화 ETF로, 1년 수익률 25.9%로 SPMO 다음의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양극화 심화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 종목 중 상위 9개 기업(Apple, Amazon, Tesla, Microsoft, NVIDIA, Alphabet, Meta, Broadcom, Oracle)이 지수 수익률의 70%를 주도하고 있으며, 나머지 91개 종목은 나스닥 100 전체 수익률인 25.9%보다 훨씬 낮은 성과(0.5~5%)에 그쳤습니다.
SPMO는 모멘텀 스코어 기반으로 상위 100개 S&P 500 종목을 선별하기 때문에, QQQ의 극도한 대형 기술주 쏠림 현상보다는 분산이 우수합니다. SPMO의 운용보수는 0.13%로 QQQ의 0.20%보다 저렴하며, 변동성 조정 메커니즘으로 인한 위험도 관리도 더욱 정교합니다.
투자 선택 기준: 기술주의 극도한 집중도 위험을 피하고자 하는 투자자, 또는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섹터를 조정하길 원하는 투자자에게 SPMO가 더 적합합니다. 단순한 나스닥 100 추종보다 더욱 정교한 모멘텀 선별이 필요한 시장 환경에서 QQQ 대신 SPMO를 선택할 가치가 있습니다.
SPY와의 비교: 광범위 분산 vs 집중 전략
SPY는 S&P 500 전체를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광범위 분산형 ETF로, 2025년 11월 기준 23.5%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운용보수 0.0945%와 세계 최대 유동성(일평균 거래량 8,000만주)의 장점이 있지만, 초과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SPMO는 같은 S&P 500을 기초로 하면서도 가장 강한 모멘텀을 보이는 100개 종목에 집중하여, 지난 10년 평균 18.32%의 CAGR을 기록했습니다. SPY에 비해 일평균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이 낮은 단점이 있지만, 개인 투자자의 정기적 적립 투자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투자 선택 기준: 시장 지수 추종으로 충분하고 안정성을 최우선하는 보수적 투자자는 SPY를 선택하고, S&P 500 내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위험도를 관리하려는 투자자는 SPMO가 적합합니다.
SPMO 투자 방법: 실전 가이드
거래 채널과 계좌 개설
SPMO는 미국 상장 ETF로 한국 투자자가 투자하기 위해서는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키움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에서 SPMO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좌 개설 프로세스: ① 증권사 선택 및 온라인 계좌 개설 신청 ② 신분증, 은행 계좌 정보 입력 ③ 해외 주식 거래 신청 ④ 예수금 입금
최근 한국 투자자를 위해 한국판 SPMO도 출시되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2025년 12월 9일 출시한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는 동일한 S&P 500 Momentum Index를 추종하면서 원화로 거래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미국 SPMO와 동일한 투자 전략을 적용하되,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하고 국내 증권사에서 편하게 매매할 수 있습니다.
매입 전략: 적립식 투자의 우수성
SPMO의 모멘텀 특성상 정기적 적립식 투자가 특히 효과적입니다. 모멘텀은 주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한 번에 매입하는 것보다 시간 분할 투자로 평균 진입 가격을 낮추는 것이 유리합니다.
적립식 투자 예시: 월 100만원씩 정기 투자하는 경우 12년 차에 월 배당금(배당수익률 기반)이 100만원을 넘으며, 16년 차에는 월 200만원, 20년 차에는 월 400만원 이상의 배당 재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SPMO의 경우 배당수익률이 0.48%로 낮지만, 18.32%의 높은 CAGR로 인한 자본 성장이 주된 수익원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 전략
공격형 투자자: SPMO 50% + QQQ 30% + SCHD 10% + 채권(AGG) 10%
– 예상 연 수익률: 12~20%
– 변동성: 15~18%
– 기술주 집중도를 SPMO의 모멘텀 선별로 제어하면서 QQQ로 성장성 확보, SCHD로 안정성 강화
균형형 투자자: SPMO 40% + VOO 30% + SCHD 20% + 채권 10%
– 예상 연 수익률: 8~12%
– 변동성: 10~13%
– S&P 500의 광범위 분산(VOO)에 SPMO의 모멘텀 전략으로 초과수익 추가
리밸런싱 주기: SPMO 자체는 반기마다(3월, 9월) 리밸런싱되므로, 포트폴리오 전체 리밸런싱은 분기별(목표 비중 ±5%p 이탈 시) 또는 년 2회(3월, 9월)로 설정하여 SPMO의 리밸런싱과 동기화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세금 및 비용 고려사항
SPMO 투자 시 배당소득세 15.4%(한미 조세협약)가 원천징수되며, 매매차익은 국내 양도소득세 적용(250만원 공제 후 22%)을 받습니다. 장기 자본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 성향에 맞게 연금저축계좌 또는 ISA 계좌를 활용하면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13%로 저렴한 수준이며, 미국 상장 ETF의 경우 거래 수수료(보통 0~0.1%)가 저렴합니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SPMO 거래 시 일반 주식과 동일하게 브로커 수수료 체계가 적용되므로, 증권사별 비교가 필요합니다.
SPMO의 약점 및 투자 시 유의사항
모멘텀 크래시 위험
모멘텀 전략의 가장 큰 약점은 추세 반전 시 급격한 성과 악화입니다. 2022년 같은 시장 조정기에 SPMO의 최대낙폭이 -30.9%에 달했으며, 이는 모멘텀이 약해진 종목들에서 동시 이탈이 발생할 때의 현상입니다. 특히 모멘텀 크래시라고 불리는 현상에서 장기 모멘텀 투자자들의 일괄 손절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평가 종목 편입 위험
SPMO는 최근 좋은 성과를 보인 종목에 투자하는 특성상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기업들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밸류에이션 버블이 형성될 때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기 리밸런싱 주기가 너무 길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주도주 반영이 지연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적절한 리밸런싱 주기 필요
SPMO는 반기마다만 리밸런싱되기 때문에, 빠른 섹터 로테이션이 일어나는 시장 환경에서 최신 모멘텀이 충분히 빠르게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려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더 자주 리밸런싱하거나, 월별 추가 매입을 통해 시간 분산을 강화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SPMO의 전략적 위치
SPMO는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하면서도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현대적 투자 도구입니다. 2024년 이후 46.77%의 수익률과 0.95의 샤프비율은 이것이 단순한 고위험 고수익 전략이 아닌, 위험도 대비 우수한 성과를 제공하는 신중한 팩터 전략임을 증명합니다.
SCHD의 안정성과 배당, QQQ의 기술주 성장성, SPY의 광범위 분산이 각각의 장점을 갖춘 ETF들이지만, SPMO는 최강의 모멘텀을 보이는 기업들만을 자동 선별하면서도 과도한 변동성을 제거하는 독특한 구조로 이들과 구별됩니다.
특히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가 심화되고 시장 주도주의 교체 속도가 빨라지는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 SPMO의 자동 섹터 로테이션 메커니즘은 투자자가 시장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한국 투자자도 이제 한국판 SPMO를 통해 동일한 전략을 국내 증권사에서 원화로 실행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투자 시점의 선택과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만 이루어진다면, SPMO는 장기 자산 형성과 동시에 적극적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의 핵심 전략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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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O ETF 보유 자산 목록 – 트레이딩뷰
SCHD vs SPMO – Comparison tool | Tickeron
SPMO vs SCHD : ETF Comparison – PinkLion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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