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OSPI(코스피) 지수
KOSPI 지수는 국내종합주가지수로 유가증권시장본부(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입니다.
KOSPI 지수는 시장 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용되거나 투자성과를 비교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며 경제 상황의 예측 지표로도 사용됩니다.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현재 시점의 시가 총액의 비율에 100을 곱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만약 현재 코스피 지수가 2800이라면, 1980년 1월 4일보다 시가총액이 28배 크다는 뜻입니다.

2. 우리나라 증시의 역사, KOSPI

1980년부터 1989년까지 코스피 지수는 100에서 시작하여 1000을 돌파합니다. 특히, 1986년부터 1989년은 아시안게임, 서울 올림픽, 3년 연속 GNP 성장률 10%를 기록하며 주가는 연평균 80% 이상 성장하게 됩니다.
1990년대에 주가는 크게 하락하게 됩니다. 저금리, 저유가, 저환율의 3저 호황이 끝나게 되면서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었고 중국과 동유럽 국가들의 자유시장개방이 거세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1993년에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되면서 주식 투자 거래가 보다 투명해졌습니다.
1994년은 여러 기업들의 해외 사업이 확장되며 1996년 OECD에 가입하게 되며 다시 한번 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1997년 외환위기 조짐에 주가는 하락을 시작하였으며 1997년 11월 외환위기로 구제 금융 신청을 하게되며 전종목이 대폭락하게 됩니다.
실제로 코스피는 310포인트 수준으로 하락하며 1997년부터 1999년 약 3년간 약 200여개의 법인이 상장폐지당하며 파산하게 됩니다.
이후 IMF를 빠르게 극복하며 1999년 1000포인트를 회복하게 됩니다.
이 당시에 펀드 열풍이 불게되며 증권가에는 큰 호황이 오게 됩니다.
2000년 미국 증시에 IT 닷컴 버블 사태가 발생하며 급락,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하여 하루만에 12%가 하락하며 500포인트로 돌아오게 됩니다.
2003년부터는 여러 국가들은 경기 부양책 및 완화적인 정책들을 쏟아내며 대호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7년 4월 증시는 1500포인트를 최초로 돌파하며 3개월 후인 7월 최초로 2000포인트를 돌파하게 됩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파산 사건을 시작으로 IMF와 닷컴버블에 이은 세 번째 큰 하락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0까지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1000선이 붕괴되었습니다.
이후 연준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금리가 0에 수렴하였고 엄청난 양적 완화가 실시되며 증시는 빠르게 회복하게 됩니다.
2011년 5월 코스피는 2228의 최고가를 경신하게 되지만, 미국의 국가신용등급하락과 유럽의 재정위기 그리고 브렉시트 등의 이슈로 인해 2500에 도달하지 못하게 됩니다.
2017년 6월, 6년만에 다시 전고점을 돌파하며 2017년 10월 처음으로 2500을 돌파하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며 2020년 3월 코스피는 1457포인트까지 하락하게 됩니다.
이후 미국의 유례없는 완화정책으로 2021년 1월 처음으로 코스피는 3000포인트를 돌파하게 됩니다.
2021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고금리, 경제성장둔화 등 여러가지 악재들이 겹치면서 2024년 5월 기준으로 2700포인트에 머물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 둔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높은 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3. KOSPI (코스피) 수익률과 연평균 수익률 현황
1981년부터 2024년 5월 KOSPI (코스피)의 34년 총 수익률은 95.31%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9.42% 입니다.
1985년부터 2024년 5월 KOSPI (코스피)의 30년 총 수익률은 95.02%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10.52% 입니다.
1995년부터 2024년 5월 KOSPI (코스피)의 20년 총 수익률은 74.09%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5.73% 입니다.
2005년부터 2024년 5월 KOSPI (코스피)의 10년 총 수익률은 63.96%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10.74% 입니다.
4. 느낀점
깊은 하락 이후 결국 반등이 온다는 것은 역사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세상이 멸망할 것 같은 상황속에서 견디고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모은다면 장기적으로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1981년부터 2024년 약 30여 년간 코스피의 연평균 수익률은 9.42%입니다. 하지만 20년 연평균 수익률은 5.73%로 저조합니다. 장기투자가 늘 승리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잃을 확률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특히, 좋은 종목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적절한 가격에 할인하여 매수한다면 시장을 초과하는 좋은 수익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노동 소득, 배당 수익, 시세 차익 등을 재투자하여 복리의 효과를 누린다면 수익률은 더욱 극대화 될 것입니다.
만약 내가 좋은 종목을 발굴할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공부할 시간이 없다면, 코스피 지수나 다른 국가의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입니다.
또한, 모두가 희망찬 이야기만 하는 대호황의 주식 시장에서는 잠시 냉정함을 유지하고 적절하거나 저렴한 가격이 올 때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전략이 될 것입니다.
최근 금투세 적용, 오랜 기간 동안 미국과의 금리 격차, 수출 실적 저하 등 대내외적으로 한국 증시의 미래가 어두워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기회는 이런 상황속에서 늘 나타났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국내 주식과 코스피 지수를 늘 예의주시 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나스닥의 30년 연평균 수익률이 궁금하다면, 하기 링크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