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Summary)
현대해상은 2024년에 사상 첫 순이익 1조 원 돌파라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현재 주가가 PER 2~3배, PBR 0.4~0.5 배에 머물며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습니다.
이는 IFRS17 도입 이후 회계 변화로 인한 배당 가능 이익 부족, 지급여력비율(RBC) 하락 등의 요인으로 시장 신뢰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국내 손해보험 업계는 최근 보험영 업이익 개선과 투자이익 안정으로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나, 실손보험 손해율,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 등 구조적 이슈로
업황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건전성 제고와 수익성 방어를 위해 후순위채 발행,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추진 중이며, 정부의 실손보험‧비급여 개혁과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시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됩니다.
향후 업황 개선으로 배당 재개와 자본규제 완화가 이루어진다면 현대해상의 밸류에이션도 동종업계 수준으로 회복될 여지가 높습니다.
내재가치 평가 결과 현대해상의 적정 주가는 3만원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다만 제도 개선 시기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등의 리스크 요인을 주시해야 합니다.
1. 현대해상 증권정보


현대해상의 발행유통주식수는 89,400,000주이며 2025년 10월 29일(수) 기준가는 27,550원 으로 시가총액은 25,032억원 입니다.
2025년 PER은 2.6배이고 예상 EPS는 9,514원 입니다.
2. 현대해상 지배구조

현대해상은 정몽윤 회장이 22%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3세 경영자로 장남인 정경선 전무 (CSO)로 채용하였으며, 현재 약 0.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몽윤 회장은 고 정주영 회장의 7남입니다. 현재 지분 구조로 볼 때, 승계작업 등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3. 손해보험 산업 분석 및 업계 현황
1) 업계 수입보험료 완만 성장:

2024년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의 원수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3% 성장하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장기손해보험의 보장성 신계약 판매 확대와 일반손해보험(화재∙해상 등) 시장 호조가 성장을 견인했으나, 일부 저축성·운전자보험 판매 감소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양상입니다.
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의 경우 국내∙해외사업 동반 성장으로 일반보험 수익이 10.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을 보였습니다.
2) 보험손익 개선과 순이익 증가:
손해보험업계의 수익성은 보험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총 5.4조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는데,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과 장기보험 이익 확대 등 보험손익 개선이 주된 요인입니다.
실제로 삼성화재는 2024년 연간 합산비율을 98.3%로 유지하며 자동차보험에서 958억 원 흑자를 달성했고, 장기보험에서도 예상치 대비 손해율 관리에 성공하여 업계 최초 연간 순이익 2조 원 돌파(2조0736억 원, +14%)를 이루었습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로 안정적이나, 금융자산 평가손익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3) 재무건전성 및 규제:
2023년 도입된 신지급여력제도(K-ICS) 하에서 손해보험사들은 대체로 견조한 RBC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회사별 격차가 있습니다.

2024년 3월 말 손보업계 평균 RBC(K-ICS) 비율은 212%로 양호하고, 업계 중간값은 200%를 상회하나 일부 보험사는 건전성 우려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2024년 말 RBC 비율 약 272%로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자본여력을 확보한 반면, 일부 중소형사는 권고치(150%)에 근접한 낮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손해보험업계는 IFRS17 및 K-ICS 도입 충격으로 자본 변동성이 커졌고, 특히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등 새 제도 하에서 가용자본 감소 이슈가 나타났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당국 권고 RBC 1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리 위험 및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 등 규제 이슈로 자본비율이 낮아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2025년 보험산업은 성장 둔화가 예상됩니다. 보험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2025년 전체 보험료 증가율은 약 +2.4%로 2024년보다 소폭 둔화될 전망이며, 특히 생명보험 부진으로 업황 온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손해보험 분야는 장기인보험 수요 증가로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실손보험 적자 등의 구조적 문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정부가 추진 중인 실손보험료 인상, 비급여 관리 강화 등의 보험개혁 정책이 실행되면 손해율 개선 및 보험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금리 측면에서는 2024년 정점이던 시장금리가 2025년 이후 완화될 것으로 보여, 이차역마진 압력은 덜하나 저금리 전환 시 부채 평가부담 증가 등 건전성에 부정적 영향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5) 업황 분석 참고 링크
4. 현대해상 기업 분석 : 현대해상 최근 실적, 성장성 및 재무 분석
1) 사상 최대 실적 달성:
현대해상은 2024년 순이익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별도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0307억 원으로 전년(7723억) 대비 33.4% 증가했고, 매출액(원수보험료)도 17조2193억원으로 8.2% 늘어났습니다.
IFRS17 도입 이후 장기보험의 수익 인식 구조 변화와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결과입니다.
특히 2024년에 손실부담계약환입 2700억 원 가량이 발생하여 당기순이익을 견인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기저 실적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이처럼 IFRS17 하에서는 신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한편, 일부 요인들은 일시적 효과로 작용했습니다.
2) 부문별 손익 추이:
현대해상의 2024년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손익이 86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7.6% 폭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실손보험료율 인상 효과 및 위험률차익 개선으로 과거 적자를 냈던 일부 보장성 계약에서 손실부담 비용이 감소한 덕분입니다.
일반보험 부문도 영업확대와 대형사고 감소로 1586억 원의 이익을 내 전년 대비 +107.5% 증가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보험 손익은 192억 원의 소폭 흑자에 그쳐 전년 대비 90% 넘게 급감했는데, 이는 보험료 인하 경쟁과 겨울철 폭설 등으로 사고율이 뛰면서 4분기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2025년 들어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은 대규모 적자 전환이 예상될 만큼 손해율이 악화된 상황입니다.
투자영업이익은 2024년에 3521억 원으로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채권평가익 기저효과 등으로 21.9%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보험영업이익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2024년 ROE는 약 17.9%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
3) 성장성 및 시장지위:
현대해상은 업계 기준 3위권 손해보험사로서 시장점유율 약 15% 내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수보험료 성장률은 업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인(人)보험의 상품경쟁력과 GA채널 영업력에서 강점을 보여 안정적인 내재성장률을 시현 중입니다.
다만 자동차보험에서는 삼성화재·DB손보 대비 시장점유율이 낮고, 법인영업 등 일부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 성장률이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는 온라인 채널 강화,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로 수입보험료 증대를 도모하고 있으나, 국내 손보시장 포화로 외형 고성장 한계는 명확합니다.
대신 손해율 관리와 인보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수익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입니다.
4) 재무 건전성 및 자본:
현대해상의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말 155.8%로, 전년말(169%) 대비 상당폭 하락하며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RBC 비율 하락 요인으로는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시장금리 하락)로 부채평가액이 증가한 점과, 무(無)해지보험 해지율 가정 강화로 CSM(보험계약마진) 잔액이 감소하여 가용자본이 줄어든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 2024년 말 현대해상 CSM 잔액은 8조2477억원으로 무해지보험 해지율 관련 제도 강화 영향으로 9.2% 감소하였고, 이로 인해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졌습니다.
현대해상은 이에 대응해 2023년에만 1.8조 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등 자본 확충에 나섰으나, 같은 해 자기자본이 1조3000억 원 감소하여 건전성 지표 개선은 크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재 RBC 비율 155.8%는 규제 최소기준을 상회하고 있고, 회사는 자산 듀레이션 확대, 신종자본증권 발행,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추가적인 건전성 확보 조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
5) 배당여력과 주주환원:
현대해상은 2024년 큰 폭의 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실시하지 못한 점이 특징입니다.
IFRS17 도입 후 회계상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확대 등으로 현금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하여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보통주 배당을 건너뛰었습니다.
실제 현대해상은 2023~2024년 연속으로 현금배당수익률 0%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배당성향도 매우 낮았습니다.
이는 회계제도 영향으로 이익잉여금이 충분치 못한 것이 최대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그 배경에는 앞서 언급한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5년 6월 말 기준 약 4조3000억 원의 해약환급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잉여자본이 잠식되어 배당 여력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주환원 측면에서 금융주로서 매력이 감소하는 요인이며, 실제 최근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국면에서도 현대해상 주가는 배당 부재로 크게 오르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요약하면 현대해상은 수익성 지표(ROE 등)는 개선되었으나, 건전성 지표(RBC) 약화와 주주환원 제한이라는 약점이 드러난 1년이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다음 장에서 논할 현대해상 주가의 극심한 저평가로 이어진 핵심 배경입니다.
5. 현대해상 투자아이디어 분석
1) PER 2배 수준의 저평가 상태 원인 분석
현재 현대해상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2.6배, 주가순자산비율(PBR) 약 0.4~0.5배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동종 손해보험사들은 물론 시장 평균(PER ~8.8배) 대비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입니다 . 이러한 극도의 저평가는 몇 가지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A. 배당 미지급에 따른 시장 신뢰 저하 :
앞서 언급한 대로 현대해상은 2년째 주주배당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업종을 비롯한 금융주의 투자 매력은 안정적 배당수익인데, 현대해상은 회계상 이익에도 배당을 못하여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를 초래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회계 제도로 배당가능이익이 부족한 것이 배당 미지급과 주가 약세의 최대 이유”라고 지적하며, 배당 부재가 현대해상 주가가 낮은 밸류에 머무는 핵심 원인임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다른 주요 손보사들이 30~50% 수준의 이익을 배당으로 환원(배당수익률 4~5%)하는 데 반해, 현대해상은 0%이므로 가치 재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B. IFRS17 일회성 이익과 실적 지속성 의구심 :
2023년 도입된 IFRS17 회계체계 하에서 현대해상은 앞서 설명한 2024년 손실부담계약환입 등으로 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PER 지표상 매우 낮은 값(약 2배)이 산출되고 있으나, 시장은 해당 이익이 지속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은 “2024년 2700억 일회성 환입익을 제외하면 전년도와 유사한 실적”이라며 기저 수익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즉, 낮은 PER은 착시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IFRS17 하에서 순이익 변동성이 커져 2025년에는 오히려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데, 실제 2025년 상반기 현대해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급감한 4510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런 실적 변동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현대해상의 이익 지표를 신뢰하지 못하고 보수적인 밸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C. 재무건전성 우려 :
현대해상의 2024년 말 RBC 비율 155.8%는 동종 대형사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자본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경쟁사인 DB손보와 삼성화재가 각각 RBC 213%, 272% 수준의 탄탄한 자본여력을 보유한 것과 대비됩니다.
현대해상은 무해지보험 가정 변경 등으로 RBC가 일시 하락한 것이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추가 자본확충 부담이나 재무위험 가능성을 우려하게 됩니다.
실제 2023년에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을 보강했음에도 자본 감소를 막지 못한 점, 그리고 당국 RBC 권고치에 근접한 상황은 valuation 할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요컨대 낮은 RBC는 낮은 PBR로 연결되어 투자자들이 안전마진을 요구하게 됩니다.
D. 업황 리스크와 구조적 이슈 :
현대해상은 업황 측면에서도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먼저 자동차 보험 적자전환입니다.
2023년까지는 자동차보험이 안정적 이익을 냈지만 2024년 하반기부터 손해율 악화로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고, 2025년에도 손해율이 높게 지속되어 업황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업계 전반의 문제지만, 현대해상은 시장지위가 삼성화재 대비 낮아 요율 인상 교섭력 등이 제한적이라 수익성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문제입니다. 전체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에서 실손보험 비중이 상당한데, 과잉진료 등으로 실손 손해율이 높아 업계 공통으로 부담입니다.
정부의 실손 개혁 의지가 있으나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높은 손해율이 현대해상 수익성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리 및 투자환경 리스크입니다. 최근 금리 정점 이후 하락시에는 보험부채 평가액 증가로 자본 감소, 반대로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평가손 손실 등으로 변동성이 발생합니다.
현대해상은 운용자산 중 채권 비중(약 38%)이 높아 금리변동에 민감하며, 2024년에도 해외 대체투자평가손실 등이 투자이익을 끌어내린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업황 및 거시적 리스크들은 현대해상의 미래이익에 불확실성을 높여 할인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정리하면, 현대해상의 저평가는 단순히 실적 대비 주가가 저렴한 차원을 넘어, 배당정책 미흡, 자본부담, 업황 구조적 문제, 이익 지속성 의구심 등 다층적인 리스크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저평가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지만, 반대로 다음 장에서 살펴볼 개선 가능 요인들이 현실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의 여지도 충분합니다.
2) 향후 실적 및 업황 개선에 따른 벨류에이션 회복 가능성 검토
현대해상의 투자 매력은 현재의 깊은 저평가가 구조적 문제 해소 시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향후 실적 또는 업황 개선 시 현대해상의 PER, PBR 등 밸류에이션 지표가 정상화될 수 있는 요인을 살펴보겠습니다.
A. 실손보험 제도 개선:
정부와 금융당국은 만성적자 상태인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개혁을 추진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비급여 진료 관리 강화, 경상환자 정의 및 심사기준 개선, 5세대 실손 도입 등이 2024~2025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상환자 제도 개선과 실손 5세대 전환으로 현대해상의 실손보험금 지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25년 하반기부터 손해율 개선 효과가 나타나 2026년에는 손해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2026년에는 실손 개혁으로 인한 보험금 감소효과 760억 원,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따른 추가 손해율 개선이 반영되어 현대해상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28% 증가(1조100억 예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손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행된다면, 그동안 손해율 우려로 할인받던 현대해상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어 주가에도 긍정적 Re-rating 요인입니다.
B.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변경:
현대해상을 옥죄던 해약환급금준비금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금융당국은 IFRS17 시행 후 보험사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부담이 과도하다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 개선을 검토 중입니다.
만약 현행 규제를 완화하여 준비금 적립 부담을 덜어준다면, 현대해상은 즉각적인 최대 수혜가 예상됩니다.
현재 삼성화재나 DB손보는 준비금 규제와 무관하게 기존 잉여자본으로 배당이 가능한 반면, 현대해상은 규제 개선 내용과 시기에 따라 배당재개 시점이 결정될 만큼 이 이슈에 민감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시 현대해상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조치가 현실화되면 현대해상은 곧바로 배당 재개 여건이 마련되고, 그동안 주가를 짓눌렀던 주주환원 제약이 해소되어 멀티플 상승의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C. 자동차보험料 인상 등 수익성 회복:
손해율 악화로 적자였던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율 인상과 언더라이팅 개선으로 다시 흑자전환할 전망입니다.
2025년 하반기 정부 인가를 통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현대해상도 이미 사업비 절감, 온라인 채널 확대 등 자구책으로 손실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586억 원 적자를 냈을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이 2026년에는 +719억 원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자동차보험에서만 약 1,300억 원 이상의 이익 개선이 나는 것으로, 전체 순이익에 큰 보탬이 됩니다.
자동차 보험 손익 개선은 곧 현대해상의 기초이익 체력 회복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시장은 현대해상의 이익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업황 측면에서 자동차보험의 턴어라운드는 손보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멀티플 확장에 기여할 것입니다.
D. 금리환경 안정 및 투자손익 개선:
2023년에 급등했던 시장금리가 2024년 하반기 이후 안정화되면서 현대해상의 평가손실 요인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면 보유 채권평가이익이 발생해 RBC 비율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채권교체 등을 통한 이자이익 증대로 투자손익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사례를 보면, 적극적인 자산운용 전략으로 2024년 투자이익률을 3.22%로 끌어올려 전년 대비 0.42%p 상승시켰고,
현대해상도 향후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와 이원(利源) 개선을 통해 투자수익률 제고 여력이 있습니다.
금리∙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면 현대해상의 총이익 규모 확대와 자본비율 상승이 가능하여, 보수적이던 시장평가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
E. 밸류에이션 회복 폭 및 속도:
위 요인들이 현실화될 경우 현대해상의 이익 전망 상향과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려 PER, PBR이 업계 평균에 근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업계 평균 PER이 약 8~9배, 대형사인 삼성화재 PER이 7.7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현대해상의 PER이 적어도 5~6배 수준으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배 이상 상승을 의미합니다.
PBR 측면에서도, 현대해상 순자산이익률(ROE)이 15~18% 수준임을 감안하면 정상적인 PBR 0.8~1.0배는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 유사 ROE를 보이는 DB손보가 현재 PBR 약 1.0배에 거래되고 있Dj, 현대해상도 리스크 요인만 해소된다면 PBR이 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과 전제조건이 따릅니다. 실손 개혁 등은 정부 정책 추진 속도에 달려 있고, RBC 규제 완화 역시 당국 결정이 필요하므로 단기간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두 가지 핵심 촉매만 현실화되어도 시장 분위기는 크게 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약환급준비금 규제 완화 발표” 혹은 “배당 재개 선언” 같은 이벤트가 나오면 주가에 즉각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BNK투자증권은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주가 하방은 제한적이나, 금융주의 최대 강점이 주주환원인 만큼 정책 완화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곧 정책 변화 시 주가 상승 잠재력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결국 현대해상의 밸류에이션 회복은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장 신뢰를 회복할 것인가”에 달려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업황/정책 변화들이 그 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6. 현대해상의 내재가치, 목표 주가 및 안전마진
A. Valuation
현대해상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1) 동종사대비 상대가치(PER/PBR), 2) 절대가치(잔여이익모형 간략화) 관점에서 목표 주가를 추정하고, 실제 증권사 투자의견을참고하여 제시하겠습니다.
상대가치 접근:
앞서 비교했듯 현대해상의 2024년 ROE는 약 18%로 업계 상위권이며 2025~2026년에는 15% 내외 수준이 전망됩니다.
동종 손보사 평균 ROE 12~13%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현대해상이 업계 평균 수준의 PBR을 받아도 무리는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업계 평균 PBR 0.8배만 적용해도, 현대해상 2024년 BPS(주당순자산) 약 6만 원 × 0.8 = 48,000원의 가치가 나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거의 80% 상승여력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시장은 아직 리스크 요인을 반영하여 더 큰 할인(PBR 0.45배)을 주고 있습니다.
향후 배당 재개 등으로 정상적인 PBR 0.8~1.0 배까지 회복된다면 주가는 5만 원대까지도 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PER로 보더라도, 현대해상 평균 EPS (2024~26E) 기준 약 8,000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금융업 평균 PER 6배만 적용해도 주가 48,000원 수준입니다.
이는 현 주가(2만7천원 내외)의 약 1.8배로, 향후 업황 개선 시 중기적으로 노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절대가치 접근:
보험사의 내재가치를 산정하는 잔여이익모형(Residual Income Model) 관점에서, 현대해상의 자기자본비용(COE)을 10% 가정하고 장기 ROE를 12%로 가정하면, 지속성장률이 2~3%인 경우 적정 PBR은 대략 1.2배 내외가 산출됩니다 (PBR ≒ (ROE – g)/(COE – g)).
그러나 이는 이상적 상황을 전제한 값이므로 현실적 COE 상향 (11~12%)과 ROE 하향(중기 10~11%)을 고려하면 적정 PBR 0.7~0.8배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이를 적용한 내재가치 주가는 앞서 상대가치와 유사한 3만5천~4만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또한 배당할인모형(DDM)으로 현대해상을 평가하면, 2026년 이후 배당재개 가정하에 초기 DPS 2,000원, 배당성향 30%, COE 10%를 두면 내재가치 주가 약 33,000원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이는 현대해상 스스로 창출하는 내재가치 흐름을 반영한 값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컨센서스:
최근 애널리스트들은 현대해상에 대해 상승여력 있음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줄상향 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25년 2월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39,000원→35,000원으로 제시했으며 ,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9월 투자의견 ‘매수’ 재개와 함께 목표주가 33,000원을 제시했습니다 .
BNK투자증권은 2025년 10월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상향한 30,000원으로 제시(투자의견 HOLD 유지)하였는데, 이는 현 주가 대비 업사이드가 제한적이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입니다.
전반적으로 증권가에서는 3만원 초중반대를 현대해상의 적정 가치로 평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현대해상의 내재가치 및 목표주가는 3만~3만5천 원 수준으로 산정됩니다. 이는 현 주가보다20~30% 높은 수준이며, 향후 배당재개와 업황 개선 모멘텀에 따라 추가 상향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변화 가시화 전까지 주가 정체 가능성이 있어 점진적 접근이 권고됩니다.
투자자는 제도 개선 진행 상황과 현대해상의 이익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적정 가치 대비 큰 괴리 시 분할매수 전략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B. 동종 손해보험사와의 비교 분석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현대해상의 투자 매력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 주요 손보사인 DB손해보험, 삼성화재와 핵심 지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업계 2위, 1위로 현대해상과 규모 및 사업구조가 유사한 측면이 있어 유용한 벤치마크가 됩니다.
수익성 (Profitability):
2024년 기준 ROE를 보면 DB손해보험이 19.9%로 가장 높고, 현대해상 17.9%, 삼성화재 ~12% 내외 순입니다.
DB손해보험은 적극적 주주환원과 자본효율화로 ROE를 끌어올린 반면, 삼성화재는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안정적 11~13% ROE 수준을 추구합니다.
순이익 규모로는 2024년 삼성화재 2조 736억 원 (업계 1위), DB손해보험 1조 8532억 원, 현대해상 1조0307억 원 수준으로 세 회사 모두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수익 구조에는 차이가 있는데, 삼성화재는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에서 업계 최저 손해율을 유지하며 꾸준한 이익을 내고, DB손보는 사업비 효율화와 투자이익 극대화로 ROE를 높였습니다.
현대해상은IFRS17 효과로 수익성은 개선되었으나, 자동차보험 손익악화로 순이익 증가폭은 DB 대비 작았습니.
또한 삼성화재는 합산비율 98%대로 손보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보험에서 안정적 흑자를 시현했고, DB·현대는 2024년 하반기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한 차이가 있습니다.
성장성 (Growth):
원수보험료 성장률 측면에서 최근 1년은 DB손보가 약진했습니다 (2024년 매출 +12.6% 증가, 특히 (GA채널 확대). 삼성화재는 +8.8% 성장으로 시장 평균을 상회했고 , 현대해상은 +1.9% 내외의 낮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DB손보의 경우 공격적 영업전략과 신규시장 개척으로 외형 성장을 이루었고, 삼성화재는 장기인보험의 견조한 성장이 주도했습니다.
반면 현대해상은 수익성 위주의 언더라이팅에 집중하면서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2025년 전망으로도 세 회사 모두 고성장보다는 안정적 유지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삼성화재는 “과도한 점유율 경쟁보다 수익성 위주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DB손보는 최근 해외시장 진출 (미국보험사 인수 추진)을 통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노리고 있어, 향후 성장성에서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재무건전성 (Capital Adequacy):
RBC 비율은 앞서 강조했듯 삼성화재가 단연 최고 수준입니다.
2024년 말 삼성화재 RBC는 ~272%로 업계 최강의 자본건전성을 보유하고 있고, DB손보는 2025년 상반기말 213.3%로 업계 권고기 준을 크게 상회합니다.
현대해상은 155.8%로 세 회사 중 가장 낮습니다 . 이를 기본자본 K-ICS 관점으로 보면, 삼성화재는 기본자본비율도 166%대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초격차” 전략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자본여력의 차이는 배당여력과 투자여력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초과자본을 활용해 각각 자사주 매입 소각, 해외 M&A 투자 등을 진행할 수 있지만, 현대해상은 현재 추가적 자본활용에 제약이 크고 우선 RBC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상황입니다.
이런 건전성 격차는 시장평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삼성화재 PBR ~1.2배, DB손보 ~1.0배, 현대해상 ~0.45배의 차등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듯 높은 RBC를 가진 회사일수록 높은 PBR로 평가받고 있음을알 수 있습니다.
| 구분 | 현대해상 (001450) | DB손해보험 (005830) | 삼성화재 (000810) |
|---|---|---|---|
| 2024년 당기순이익 | 약 1.03조원 | 1.85조원 | 2.07조원 |
| 2024년 ROE | 17.9% | 19.9% | 약 12% (11~13% 목표) |
| RBC 비율 (K-ICS) | 155.8% | 213.3% | 274.5% |
| PER (주가수익비율) | 2.8배 | 5.3배 | 7~8배 |
| PBR (주가순자산비율) | 0.45배 | 1.0배 | 1.2배 |
| 현금배당수익률 | 0% | ≈5% | ≈4% (추정) |
| 합산비율 (손해율) | 100% 초과 (적자 전환) | 약 102% (소폭 적자) | 98.3% (흑자 유지) |
벨류에이션 (Valuation) :
세 회사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현대해상 < DB손보 < 삼성화재 순으로 높아집니다. 현대해상 PER 2.8배, PBR 0.45배 수준인 반면, DB손보는 PER 약 5.3배, PBR 1.0배 내외 , 삼성화재는 PER ~8배, PBR ~1.2배에 거래됩니다.
이는 앞서 언급한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모든 측면에서 삼성화재가 우월하고 현대해상이 열위인 점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구체적으로, 삼성화재는 업계 유일 2조 원대 순이익 달성, 안정적 배당지급 (배당성향 ~50% 수준), 높은 브랜드 신뢰도로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DB손보는 업계 최고 수준의 ROE 20%에 걸맞게 저평가가 상당 부분 해소되어,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9조원(PBR 1배)을 회복하였습니다.
또한, DB손보는 배당수익률 4~5%로 금융지주에 필적하는 주주환원을 보여 가치주로 재평가되었습니다.
반면 현대해상은 위에서 논한 제약들로 PER, PBR 모두 업종 최저 수준입니다.
다만 그만큼 valuation 매력이 크다고도 볼 수 있어, 향후 모멘텀에 따라 DB손보 수준까지 리레이팅될 여지가 있습니다.
주주환원 및 기업전략:
세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비교하면, 삼성화재는 매년 40~50%의 배당성향과 간헐적 자사주 소각으로 적극적이고, DB손보도 배당성향 30% 중후반에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며 업계 최고 배당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앞서 언급한 대로 최근 배당을 못하고 있어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러한 주주친화 정책의 차이가 기관 투자자 선호도를 좌우하여 삼성/DB에는 안정적 수급이, 현대해상은 할인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업전략 측면에서는, 삼성화재는 국내시장 수익성 방어와 함께 해외시장(런던 로이즈 등)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고, DB손보도 미국 M&A로 글로벌화를 모색합니다.
현대해상은 상대적으로 내수 집중 전략으로 해외 진출이 소극적이며, 대신 디지털 보험 및 헬스케어 신사업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 차이는 중장기 성장잠재력 평가에도 영향을 미쳐 삼성/DB에 더 높은 멀티플이 부여되는 요인입니다.
위 비교에서 알 수 있듯, 현대해상은 재무건전성, 주주환원, 수익 안정성 면에서 경쟁사보다 열위에 있어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익규모와 수익성 자체는 결코 뒤지지 않으며, 특히 DB손보와 격차가 크지 않습니다.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 대비 약 80% 높은 순익을 내고 5% 배당을 주지만 시가총액은 약 3배에 달합니다. 이는 “현대해상에 반영된 할인률이 과도”함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삼성화재(PBR 1.17배), DB손보(1.01배) 대비 현대해상은 과도하게 저평가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현대해상의 리레이팅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7. 결론 및 투자 시사점
현대해상은 업계 트렌드의 긍정과 부정이 교차하는 가운데, 회계제도 변화의 명암을 극명히 보여준 사례입니다.
지난 1년간 전례없는 이익 성장을 달성했으나 주가 부진을 겪었고, 이는 투자자에게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시사합니다.
긍정적으로는 현 주가에 대부분의 악재가 선반영되어 있어 안전마진이 큰 투자처로 볼 수 있습니다. PER 2배, PBR 0.4배 수준은 역사적으로도 저점 구간이며, 향후 배당 재개나 업황 회복 시 급격한 주가 재평가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정부 정책에 따른 실손보험 손해율 개선, 해지준비금 규제 완화는 현대해상 투자 포인트의 핵심 촉매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멘텀이 구체화되면 현대해상의 ROE 대비 과도한 할인율이 축소되며, 앞서 제시한 내재가치(3만원대 중반)까지 주가 회복을 기대해볼 만합니다.
반면 유의해야 할 리스크로는, 정책개선 지연 또는 불확실성이 있습니다.
만약 정부의 보험 개혁이 지지부진하거나 해약 환급금 규제가 유지된다면, 현대해상의 배당 재개는 계속 늦춰지고 저평가 상황도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 등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추가로 악화된다면 단기 실적이 더 부진해져 시장 신뢰가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RBC 비율도 현재 수준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고, 이는 주가에 부담입니다.
투자 판단에 대한 시사점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중장기 관점에서 현대해상은 업턴(Upturn) 가능성이 높은 가치주입니다. 현 저평가 요인들이 구조적 문제 해결로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므로, 인내심 있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단기 모멘텀으로는 정부의 실손/비급여 대책 발표, 금융당국의 지급여력 규제 보완책 발표, 현대해상의 배당 관련 가이드 등이 주가 촉매가 될 수 있으니 이러한 뉴스를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 대안 비교로, 보다 안정적인 배당을 원한다면 삼성화재나 DB손보가 현재로선 나은 선택일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 매력과 턴어라운드 잠재력 측면에서는 현대해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 향후 1년 내 현대해상의 목표주가는 보수적으로 30,000원 (BNK투자증권 산정)에서 낙관적으로 35,000원 (NH투자증권 산정) 범위로 예상되며 , 이는 현 주가 대비 약 15~30%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투자자는자신의 위험선호도에 맞춰 비중을 조절하되, 단기 급등보다는 점진적 회복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현대해상은 업계 전반의 호조 요인(이익 개선)과 잠재 위험(건전성 이슈)이 혼재되어 최근 1년간 실적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평가의 상당 부분은 제도적 요인에 기인하며, “낮은 밸류에이션은 결국 지나친 것”은 아니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로서는 현대해상이 턴어라운드형 가치주라는 점에 주목하여, 리스크 요인 해소 시점을 포착한다면 의미있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예: 정책 지연)에 대비해 투자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조절하고, 경쟁사들과의 상대가치 변화 추이도 살펴야할 것입니다.
보험업황 사이클과 정책 방향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8. 정리 및 참고 자료
최신 공시 및 컨퍼런스콜 자료, 애널리스트 리포트 (NH투자증권 2025.2.24, BNK투자증권 2025.10.17, 한국투자증권 2025.9.17 등), 보험연구원 세미나 자료(2024.10.10) 및 관련 언론보도 등을 참고하여 본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수치는 특별한 언급이 없는 한 연결기준 IFRS 데이터이며, 주가 및 지표는 2025년 10월 29일 기준입니다.
본 블로그 글은 단순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된 컨텐츠 입니다.
절대 투자 권유 / 매수,매도 추천 / 재무 상담의 성격을 갖지 않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적인 판단은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과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에 따른 손실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는 일체의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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